오늘 리뷰할 영화는 하이틴 영화의 고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퀸카로 살아남는 법' 입니다.
2004년에 나온 영화니 개봉한지 10년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있죠.
'퀸카로 살아남는 법'은 의역한 제목이고, 원래 제목은 'Mean Girls', 즉 '나쁜년들' 정도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 린제이 로한이 배우활동도 거의 안하고 거의 정신나간 퇴물 취급을 받지만 이때는 레이첼 맥아담즈보다도 더 잘나가는 배우였죠....
린제이 로한의 전성기 시절 + 레이첼 맥아담즈의 물오른 연기 +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멍청한 연기가 지금봐도 질리지 않는 수작입니다.
<퀸카로 살아남는 법 줄거리>
16살의 케이디는 동물학자인 부모님 때문에 아프리카에서 오랫동안 살다가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됩니다.
아프리카에서는 홈스쿨링을 했기 때문에 학교생활은 처음인 그녀.
다행히 맘씨 좋은 제니스, 데미안과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이 학교에는 요주의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여왕벌로 군림하던 레지나입니다.
그녀는 타고난 미모로 학교 최고의 퀸카가 되었지만 싸가지 없는 성격으로 악명이 높죠.
어느 날, 케이디의 예쁜 외모가 레지나의 눈에 들게 되고, 얼떨결에 케이디는 레지나 무리의 일원이 됩니다.
처음에는 어색한 패션 + 태도로 이들 무리에 좀처럼 어울리지 않았던 케이디는
점점 세련되지면서 진정한 그들의 일원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한편 케이디는 레지나의 전 남자친구인 애런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는데,
이를 질투한 레지나의 방해공작으로 인해 케이디는 레지나를 미워하게 되고 복수를 다짐합니다.
절친 제니스와 함께 레지나를 여왕벌자리에서 쫓아낼 계획을 짜기 시작하죠.
그녀를 졸졸 따라다니던 친구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당기고,
레지나에게 살찌는 약을 줘서 더이상 예쁜 옷도 맞지 않게 만듭니다.
결국 친구들이 레지나에게 등을 돌리면서 케이디는 레지나를 대신해 여왕벌의 자리를 꿰찹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케이디는 그렇게 싫어하던 레지나와 똑같이 변해갑니다.
예의없고, 가식적이고, 외모에만 신경쓰는 알맹이 없는 인간으로요.
그녀를 좋아했던 애런과 절친 제니스마저 변해가는 케이디의 모습을 보고 그녀를 떠나가지요.
순수하고 진실했던 케이디는 온데간데없고 가식적인 여왕벌(Queen Bee) 케이디만 남게되면서 모든 이들이 하나둘씩 그녀의 곁을 떠나갑니다.
이상 퀸카로 살아남는 법 줄거리 였습니다.
퀸카로 살아남는 법이 시간이 지나도 인기를 끄는 이유는 영화가 재밌어서이기도 하지만, 현실세계에서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살면서 한번 쯤은 해보는 고민이 아닐까요.. 혹시 내가 다른 것에 눈이 팔려 진실함과 사람다움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요.
하이틴스타였던 린제이로한은 전성기가 그다지 길지 못했고, 사라지는 스타가 되어버렸지만
영화는 영원하리!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