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심한 요즘 편도염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편도염은 목 안에 있는 편도선에 염증이 생겨 부어오르는 것으로 음식을 먹거나 침을 삼킬 때 목이 아프고, 열이 나기도 합니다. 편도염이 있을 때는 물을 많이 마셔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염증 완화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편도염에 좋은 음식 7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1. 도라지
도라지는 진정, 진통, 소염 작용이 탁월하여 편도염에 좋은 음식입니다. 도라지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 은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촉진해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목의 통증을 진정시켜줍니다. 도라지는 편도염 뿐만 아니라 감기나 기침, 가래 등 기관지 질환에 두루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2. 배
배는 차가운 성질의 음식으로 편도선의 열을 내려주고 염증으로 인한 따끔거림,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배에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편도염 재발을 막아주며, 과육의 약 90%가 수분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건조해진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적셔준다고 합니다.
3. 매실
매실은 해독작용이 뛰어나 편도염으로 부은 목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열을 내리는 효과가 탁월하므로 편도염으로 열이 날 때 매실차를 끓여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매실 원액을 그대로 마실 경우 열을 내려줄 뿐 아니라 강한 살균력으로 편도선에 생긴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4. 모과
모과 역시 편도염에 좋은 음식입니다. 모과에는 기관지를 강화하는 '아미그달린' 성분이 들어있어 편도염, 폐렴 등에 효과가 좋으며, 기침이 나거나 가래가 있을 때 모과차를 마시면 기관지에 낀 가래를 줄여주고, 기침을 멎게한다고 합니다. 평소 기관지가 약하신 분들이 모과차를 자주 마시면 기관지가 튼튼해진다고 합니다.
5. 무
무 역시 편도염에 좋은 음식인데요. 목구멍이 간질거리고 부어오를 때 무를 갈아먹으면 증상이 가라앉는다고 합니다. 또한 해열작용으로 편도선의 열을 떨어뜨리며, 기침가래를 해소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무는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해 평소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자주 섭취하세요!
6. 물
편도염이 생겼다면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편도 점막이 촉촉해져 공기 속 바이러스와 세균을 걸러낼 수 있고, 고열로 인한 탈수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미세먼지가 심한 때에는 물을 자주 마셔야 기관지에 있는 미세먼지를 씻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7. 더덕
더덕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이눌린'은 해열, 소염 작용이 뛰어나 편도염, 인후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 더덕은 폐의 기능을 강하게 하고 기침을 멈추며 각종 기관지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데요. 성질이 차가워 많이 섭취하면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과식은 삼가야 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