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40~50대에 접어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점점 줄어듬에 따라 폐경을 겪게 되는데요. 이 시기를 '갱년기' 또는 '폐경기' 라고 부릅니다. 갱년기가 오면 안면홍조, 불면증, 두통, 우울증 등 여러가지 갱년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고, 뼈가 소실됨에 따라 골다공증에도 취약해집니다 그럼 갱년기 증상을 극복하도록 돕는 갱년기에 좋은 음식 7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1. 콩
콩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이소플라본' 은 천연 여성호르몬으로 실제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갱년기 여성들이 섭취하면 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안면 홍조, 가슴 두근거림에 효과가 좋으며, 폐경기에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증상을 늦춰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2. 석류
석류에는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엘라그산' 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갱년기 여성들이 먹으면 천연 호르몬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특히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피부가 건조하거나 가슴이 두근거릴 때 먹으면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요. 석류를 많이 먹는 페르시아 지역의 중년 여성들은 젊음을 오래 유지하고, 다른 지역 여성들보다 갱년기 증상도 적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3. 굴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실제로 우유만큼이나 칼슘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꾸준히 섭취하면 갱년기 여성들의 뼈 밀도를 높여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며, 풍부한 철분은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굴은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작용이 있어 기미나 주근깨를 없애고 피부를 하얗게 한다고 하니, 여성이라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이겠네요.
4. 비트
붉은 빛깔이 인상적인 비트는 갱년기에 좋은 음식이기도 합니다. 비트에는 철분, 엽산, 칼륨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여 혈액을 맑게 하고, 적혈구 생성을 증가시키며, 혈액순환을 향상시킵니다. 뿐만 아니라 비트는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여성호르몬이 부족한 40~50대 여성이 꾸준히 섭취하면 좋은 음식입니다.
5. 대추
대추 역시 갱년기에 좋은 음식입니다. 갱년기 여성들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감정의 변화가 심하고, 정신불안이나 불면증을 겪기도 하는데요. 대추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어 가슴을 진정시키고, 잠이 잘 온게 한다고 합니다. 단, 신경을 안정시키는 성분은 대추 씨앗에 있으므로 대추를 반으로 잘라 달여 마셔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6. 다시마
다시마는 우유보다 칼슘 함량이 10배나 많을 뿐만 아니라 소화 흡수도 잘 되어서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시마는 열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어 몸에 열이 많은 갱년기 여성들이 먹으면 좋고, 피부를 아름답게 하는 효능도 있어 기미가 끼었거나 햇볕에 그을렸을 때 다시마를 우려낸 물로 씻으면 피부가 맑아진다고 합니다.
7. 자두
자두에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이 많이 들어있는데요. 이 안토시아닌이 난소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보론 성분 역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시기의 갱년기 여성들이 자두를 꾸준히 먹으면 신체기능 저하를 막고,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 갱년기증후군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8. 멸치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음식이 바로 멸치입니다. 멸치는 칼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체내 흡수율이 높아 뼈를 단단하게 만드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골다공증 뿐만 아니라 골절, 관절염 등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멸치에 해바라기씨를 볶아 드셔보세요. 해바라기씨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갱년기 여성에게 더할나위 없는 간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