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 소셜스타 (Ingrid Goes West)
언프리티 소셜스타는 오브리 플라자와 엘리자베스 올슨이 주연한 영화입니다.
SNS에 집착하는 요즘 젊은 세대를 잘 보여주는 영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던 영화였네요.
<언프리티 소셜스타 줄거리>
펜실베니아에 사는 '잉그리드' 는 SNS 집착녀입니다.
그녀가 하루종일 하는 일은 SNS 들여다보기, '좋아요' 누르기죠.
그녀는 완벽해보이는 SNS 스타들을 동경하고, 그들과 친구가 되는 것에 집착합니다.
유명한 이들과 친구가 됨으로써 자신도 유명해지는 듯한 기분을 느끼죠.
어느날, 그녀는 SNS 친구였던 '샬롯' 의 결혼 소식을 SNS 페이지를 통해 알게 되는데요.
자신은 결혼식에 초대되지 않았기에, 자존심에 상처를 받죠.
화난 잉그리드는 결혼식에 난입합니다.
"나 좀 초대했으면 어디 덧나니?"
그리고 샬롯의 얼굴에 페퍼 스프레이를 뿌려서 결혼식을 난장판으로 만들죠.
잉그리드는 이 일로 정신병원에 수감됩니다.. ㅜㅜ
얼마 후 정신병원에서 나온 잉그리드.
그녀는 여전히 SNS에 집착하며, 습관적으로 '좋아요' 를 누릅니다.
이런 그녀에게 새로운 동경의 대상이 생겼으니..
무려 26만 팔로워가 있는 '테일러' 입니다.
테일러는 LA에 사는 사진작가로, 느낌있는 사진들을 올리는 SNS 스타인데요.
남편인 '에즈라' 와 완벽해보이는 삶을 살고있죠.
그녀는 LA에서 늘 행복해보이고, 자유로워 보입니다.
테일러에 푹 빠진 잉그리드는 LA로 이사를 결심하고,
어머니가 물려주신 유산을 탈탈 털어서 LA로 떠납니다.
LA에 정착하게 된 잉그리드.
곧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하고, 해변에서 화창한 LA의 날씨를 만끽합니다.
그리고 테일러의 SNS에서 그녀의 단골식당과 단골샵, 들고다니는 가방 등을 알아내서
테일러와 비슷하게 스타일링을 하고, 테일러가 다니는 단골매장들을 다닙니다.
그러던 어느날, 테일러의 단골 서점에서 그녀와 마주친 잉그리드는
테일러를 집까지 미행하는데요.
그날 밤에 테일러의 집에 몰래 침입해서
테일러가 아끼는 강아지를 훔쳐나옵니다.
그리고 테일러와 에즈라가 낸 '강아지 찾습니다' 전단지를 보고 전화하는 잉그리드.
마침내 테일러를 만나는데 성공합니다.
잉그리드에게 정말 고마워하는 테일러와 에즈라 부부는
잉그리드에게 저녁을 먹고 갈 것을 제안합니다.
이들은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급속도로 친해지고,
잉그리드는 마침 트럭이 필요했던 테일러에게 자신에게 트럭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죠.
잉그리드는 집주인인 '댄' 의 트럭을 빌려 나가는데요.
중간에 트럭이 고장나서 서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 둘은 이를 계기로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급속도로 가까워지죠.
테일러가 좋아하는 포즈로 같이 사진도 찍고,
이날 밤늦게까지 파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다음날, 잉그리드가 트럭을 늦게 되돌려줘서 중요한 미팅에 갈수 없었던 집주인 '댄'
잉그리드는 댄에게 보상하기 위해 저녁을 쏘기로 하는데요.
저녁 식사 자리에서 둘은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고, 연인사이가 됩니다.
한편, 완벽한 듯 보였던 테일러와 잉그리드의 관계는
테일러의 오빠 '니키' 가 나타나면서 삐끄덕거리기 시작합니다.
정확히는 니키가 데려온 유명 패션블로거 '할리 정' 때문이었죠.
같은 SNS 스타였던 테일러와 할리 정은 비슷한 코드를 공유하며 금세 친한 사이가 됩니다.
테일러는 잉그리드와의 약속을 빼먹고 할리 정과 파티를 가기도 하죠.
잉그리드는 소외감을 느끼며 질투심에 휩싸입니다.
잉그리드의 행동에서 이상함을 눈치 챈 '댄'
"너 왜그래? 이 사람들 좋아하지도 않잖아? 왜이렇게 이상하게 굴어?"
그리고 처음부터 잉그리드를 마음에 들지 않아했던 니키는
잉그리드의 핸드폰을 몰래 뒤져보고, 그동안 잉그리드가 테일러를 스토킹했음을 알아냅니다.
니키가 테일러에게 모든 것을 말하면서, 테일러는 잉그리드에게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는 메세지를 남깁니다.
유일한 친구라고 여겼던 테일러에게 스토커 취급을 당하면서, 잉그리드는 좌절에 휩싸이죠.
끝까지 집착을 못버리고 테일러의 집 주위를 서성거리지만, 테일러는 차갑게 말합니다.
"우리가 친구였던 적은 한 번도 없어, 잉그리드. 너의 모든 것이 가짜였으니까"
SNS 가 얼마나 허상인지를 잘 보여주는 영화.
본인의 삶의 기준이 '좋아요' 수에, '팔로워' 수에 좌우되면 얼마나 비극일까요..
생각보다 훨씬 좋았던 영화 언프리티 소셜스타 였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