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퍼펙트 3 줄거리 (Pitch Perfect 3)
피치 퍼펙트 3 은 피치퍼펙트 시리즈의 마지막편입니다.
처음 피치퍼펙트를 봤을 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는데요. 그동안 봐왔던 음악영화 중 음악의 퀄리티가 단연 최고였죠.
피치 퍼펙트 3 역시 전편에 비해 빈약한 플롯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기대는 충족시켜주는 편입니다.
특히 처음에 나온 Toxic과 Riff Off 은 정말 좋았네요.
끝나서 아쉬운 영화...
<피치 퍼펙트 3 줄거리>
대학을 졸업하고 오랜만에 만난 아카펠라 그룹 '벨라' 멤버들.
이들은 벨라 때의 화려한 전성기를 뒤로하고 현재 각자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막내 멤버였던 에밀리가 언니들을 초대했기 때문인데요.
에밀리는 현재 대학교 4학년으로 새로운 벨라를 이끌고 있죠.
클로이, 베카, 팻 에이미 등 벨라 멤버들은 오랜만에 함께 노래를 할 생각에 들떠있지만,
에밀리는 말합니다.
"노래를 불러달라는게 아니라, 우리가 노래하는걸 봐달라고 초대한거에요..."
혼란에 빠진 벨라 멤버들.
옷까지 다 차려입고 왔는데..... ㅜㅜ
"다들 멋진 직업을 갖고 있잖아요. 바빠서 당연히 노래는 못할 줄 알았죠."
이들은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 직장에 종사하고 있지만, 차마 부정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 당연하지... 멋진 직업이 있지......."
벨라 멤버들은 새로운 벨라 멤버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부럽게 쳐다봅니다.
이들 모두가 어리고 반짝반짝 빛이 나서 꼭 자신들의 대학생 때 모습을 떠올리게 하거든요.
"얘네 다들 모유수유로 자란 애들 같아... 발육이 남달라..."
공연이 끝나고 바에 모여서 뒷풀이를 가진 벨라 멤버들.
물론 미안한 마음에 에밀리도 참여합니다.
이들은 서로를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털어놓습니다.
"다시 벨라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면 한이 없겠어."
그때, 군 장교 아버지를 둔 오브리가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외국을 돌아다니면서 군 위문공연을 하지 않을래?"
"당근이지!!!!!!'
이렇게 위문공연을 떠난 벨라.
이들의 첫 행선지는 바로 스페인입니다.
벨라 멤버들은 짐을 바리바리 싸서 스페인에 도착했는데,
2명의 잘생긴 군인이 이들을 맞아줍니다. 왼쪽이 '시카고' 오른쪽이 '잭'
'클로이'는 '시카고'에게 첫눈에 반합니다. ㅋㅋㅋㅋ
시카고는 이들에게 공연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요. 알고보니 단순한 위문공연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일종의 경쟁을 해야 하는데, 다른 3팀과 겨뤄서 뽑힌 팀은 DJ 칼리드의 오프닝 무대에 설 수 있습니다.
(DJ 칼리드는 미국에서 현재 제일 잘나가는 프로듀서입니다.)
벨라를 반갑게 맞아주는 경쟁자 그룹 1.
경쟁자 그룹 2.
경쟁자 그룹 3.
이들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오가고, 벨라는 자신들의 트레이드마크인 '리프 오프' 를 할 것을 제안합니다.
리프 오프는 아카펠라 그룹끼리 보컬 대결을 하는 것이죠.
벨라 멤버들은 신나게 화음을 맞추면서 자신들의 장기인 리프 오프를 선보입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경쟁자 그룹의 차례.
바이올린부터 시작해서
드럼
음향까지 조절하는 그들.....
벨라는 쨉이 안됩니다.
"저건 반칙이야. 악기를 사용하면 안된다구!!!! 노래만 해야되는거야!!"
낙담한 이들..
불길한 여운을 품은 채로 첫 공연을 나섭니다.
리프 오프의 패배가 나쁜 징조였을까요.
군인들의 열화와 같은 성화에도 불구하고, 벨라는 중간에 음악이 끊겨 공연을 망칩니다.
화가 잔뜩 난 에밀리는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우린 첫 공연을 망쳐서 DJ 칼리드에게 뽑히기는 글렀어요."
"바로 옆에 DJ 칼리드가 여는 파티가 있다고 하니
다들 멋지게 차려입고 DJ 칼리드에게 좋은 인상을 줘보자구요!"
벨라들은 쫙 빼입고 DJ 칼리드의 스위트룸에 나타납니다.
마침 '베카'에게 관심이 있는 듯한 DJ 칼리드의 프로듀서 '테오'가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베카를 DJ 칼리드의 작업실로 안내하는데요.
베카가 흥얼거리며 녹음하는 것을 듣고, 감명받은 테오는 DJ 칼리드에게 녹음 테잎을 보냅니다.
하지만 좋은 인상을 준 베카와는 달리 나머지 벨라 멤버들은 우왕좌왕하다가
DJ 칼리드의 스위트룸에 사고로 불을 내버리죠.
호텔로 돌아온 후, 실망한 벨라 멤버들.
자신들에게는 더이상 이길 희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결심하죠.
"이왕 이렇게 된거 이길 생각 하지말고, 그냥 즐겨보자!!!"
이들은 경쟁에 신경쓰지 않고 원래의 '벨라' 모습으로 돌아와 자신들이 가진 흥을 마음껏 뽐냅니다.
그리고 오히려 인기 역시 점점 올라가서, 우승 가능성도 높아지죠.
한편 이들의 안내자이자 보디가드 역할을 하는 군인 '시카고' 는
'클로이'와 점점 더 사랑에 빠집니다. ㅋㅋ
한편, 우승자 발표날이 점점 다가오는데,,
혼자만 DJ 칼리드에게 불려간 베카.
DJ 칼리드는 벨라가 아닌 베카만 오프닝 공연에 참여시키고 싶다는 뜻을 내비칩니다.
더불어 앞으로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도 하죠.
벨라 멤버들을 배신할 수 없었던 베카는 DJ 칼리드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지만,
테오는 베카를 설득합니다. 다시는 안 올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하면서요.
고민하는 베카......
과연 베카는 벨라를 떠나 단독공연을 할 수 있을까요?
이상 피치 퍼펙트 3 줄거리였습니다.
피치퍼펙트 시리즈가 끝났다고 생각하니 아쉽네요.
인종차별 때문에 비판도 많은 영화였지만, 음악 만큼은 따라올 영화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