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면서 일교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비염 환자들은 요즘과 같은 환절기가 달갑지 않을텐데요. 기온 변화가 커지면 코 점막이 약해져 콧물, 코막힘 등 비염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비염이 심할 때는 자극이 되는 음식, 차가운 음식을 피하고,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비염에 좋은 차 9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1. 생강차
전세계적으로 감기에 걸렸을 때 민간에서 흔히 마시는 차가 바로 '생강차' 입니다. 생강은 성질이 따뜻해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면역력을 증강시켜주기 때문인데요. 뿐만 아니라 항균작용 역시 뛰어나 비염 치료에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비염으로 인해 콧물이 심하거나 기침이 날 때 따뜻한 생강차를 마시면 증상이 없어진다고 하며, 특히 먼지나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에 특효라고 합니다.
2. 녹차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녹차는 비염에 좋은 차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한의학에서는 만성 비염 환자들에게 폐의 열을 풀어주고 피를 맑게해주는 녹차를 마시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또 녹차는 외부 알레르기에 대한 저항을 높여주므로 꽃가루 알레르기 등 각종 알레르기를 억제해 비염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 무차
무차 역시 비염에 좋은 차입니다. 무차는 말그대로 무를 간 것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차를 말하는데요. 무가 코막힘을 완화하고, 콧물을 제거하며, 코속의 염증을 치료해서 비염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차로 마시는 것이 생소하다면 무를 갈아서 꿀을 타 먹어도 좋은데요. 맛도 좋고 소화도 잘된다고 합니다.
4. 파뿌리차
파뿌리는 맵고 열성이 강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체내의 나쁜 기운을 발산합니다. 때문에 코가 막힐 때 파뿌리차를 마시면 코 쪽의 뭉친 기운이 풀어져 코가 뚫린다고 합니다. 항균작용 역시 뛰어나 알레르기성 비염과 만성 비염에 모두 효과가 좋다고 하며, 수면 유도 효과도 있어 비염 환자들의 숙면을 유도한다고 합니다. 비염으로 인해 코막힘이 심하거나 콧물이 많이 나온다면 파뿌리륻 달여서 수시로 마셔보세요!
5. 작두콩차
작두콩차는 방송에서 비염에 좋은 차로 여러번 소개되면서 유명해졌죠. 작두콩에 들어있는 비타민 A, B, C, 우레아제, 히스타민 성분이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가래를 삭혀 온갖 기관지 질환에 특효가 있다고 합니다. 비염, 축농증, 천식, 기침, 감기 등에 두루 효과가 있다고 하니 한번 차로 끓여드셔보세요!
6. 느릅나무껍질차
느릅나무 껍질차는 '유근피차' 라고도 하는데요. 코의 분비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비염과 축농증에 매우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비염이 심하신 분들은 평소 느릅나무껍질차를 물처럼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7. 국화차
국화차는 코속 염증을 완화하는 작용이 뛰어나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특유의 맑은 향이 머리와 코를 시원하게 해주므로, 두통이 동반된 비염이 있을 때 마시면 머리가 맑아지고, 코가 막힐 때 마시면 숨쉬기가 한결 편해진다고 합니다. 말린 국화를 뜨거운 물에 약 5분 정도 우려내어 마시면 됩니다.
8. 대추차
대추는 코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고, 코의 염증을 가라앉히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에 효과가 좋습니다. 또 코 안 실핏줄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므로 비염으로 인한 코 막힘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말린 대추차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드셔보세요!
9. 계피차
선천적으로 추위를 잘 타고 몸이 찬 사람은 비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계피는 성질이 뜨거워 이렇게 추위 때문에 생기는 비염을 예방해주는데요. 계피차를 수시로 마시면 몸이 따뜻해져서 비염 증상이 완화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계피차에 생강과 꿀을 넣어 함께 끓이면 맛도 좋고, 생강 역시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므로 효과도 더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