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가 있다는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혈당 수치가 정상보다 높아지면 당뇨 초기증상들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증상이 가벼워서 당뇨병인 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성인이 되어 발생하는 2형 당뇨병의 경우 더욱 그렇고요. 따라서 당뇨를 방치하다가 몸에 문제가 생긴 다음에야 병원에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경우 합병증의 위험이 커지므로 당뇨는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당뇨 초기증상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1. 오줌을 자주 눈다

일반인들은 대개 24시간 동안 4~7번 정도 오줌을 눕니다. 하지만 당뇨 환자들은 오줌을 훨씬 자주, 많이 눕니다. 왜냐고요? 고혈당 상태에서는 신장이 과도한 당을 소변으로 내보내는데, 포도당이 세포 내의 수분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수분도 같이 배설되거든요. 즉, 갑자기 오줌 횟수와 오줌량이 많아졌다면 당뇨 초기증상이 아닌지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2. 목이 마르다

소변량이 많아짐에 따라 체내 수분은 점점 부족해지므로 자연스럽게 목이 마르게 됩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일반인들보다 목이 자주 말라서 물을 많이 마시는데요. 물 섭취가 늘어남에 따라 오줌량은 더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3. 피곤하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되어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데요. 이렇게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인슐린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당뇨병에 걸려서 인슐린이 만들어지지 않거나, 세포들이 인슐린에 대해 잘 반응하지 않으면 포도당이 에너지로 전환되지 못해 늘 피곤하고 힘이 없게 됩니다.



4. 배가 고프다

자주 배가 고픈것 역시 당뇨 초기증상입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일반인들보다 더 자주 배가 고픈데요.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당의 이용률이 낮아지고, 소변으로 당을 잃기 때문에 몸에 에너지 공급이 제대로 안되어서 늘 배가 고프고, 그만큼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5. 건조하다

일반인들의 1일 소변량은 1.5리터 이내이나, 당뇨병에 걸리면 소변량이 3리터가 넘게 됩니다. 이렇게 소변량이 많아지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인체는 남아있는 수분을 중요한 장기로 공급하고, 비교적 덜 중요한 부위에는 수분이 덜 공급됩니다. 따라서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워지고, 입 안이 건조해질 수도 있습니다.


 


6. 시야가 흐릿해진다

혈당이 높으면 삼투압에 의해 수정체에 수분이 유입되어 수정체가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수정체가 두꺼워짐에 따라 수정체의 탄성도 떨어져서 초점을 맞추는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즉, 별다른 이유 없이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혼탁해졌다면 당뇨 초기증상일 수 있다고 합니다.


 


7. 질염

질염은 혈당수치가 오랫동안 높게 유지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질염을 일으키는 진균은 포도당을 먹고 살기 때문에 체내 포도당이 많으면 진균에 감염될 확률도 높아집니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생길 수 있으며, 주로 피부가 접힌 곳에 발생하기 때문에 성기, 발가락 사이, 가슴 밑부분 등에 잘 생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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