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의 섭취가 많은 현대인들은 만성 위장병을 달고살곤 합니다. 위가 약해지면 음식을 먹어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해 소화제에 의존하게 되고, 만사에 무기력해지거나 신경질적으로 변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위 건강을 잘 지키는게 중요한데요.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위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위에 좋은 음식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출처는 '위장병 홈케어' 와 '헬스' 입니다.
1. 양배추
양배추는 대표적으로 위에 좋은 음식으로 꼽힙니다. 풍부한 비타민 U가 위의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위벽이 헐거워졌거나 늘어졌을 때 회복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양배추를 꾸준히 먹으면 위장이 깨끗해지고 위장 기능도 회복된다고 합니다. 단,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은 열을 가하면 파괴되므로 되도록 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2. 오렌지
오렌지의 신맛은 입맛을 돋우고 위액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그만큼 소화가 잘됩니다. 따라서 평소 위가 좋지 않아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들은 오렌지, 귤과 같이 신맛이 나는 과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오렌지에 풍부한 비타민 C는 위를 보호하고 질산염과 같은 발암물질을 억제해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단, 위산이 과다분비되어 속이 쓰린 사람들은 이렇게 신맛이 나는 음식은 드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3. 녹차
녹차 역시 위에 좋은 음식인데요. 녹차 특유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 이라는 성분은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위암이나 식도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염증 완화에도 효과가 좋아 만성 위염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미국 UCLA 대학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녹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녹차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만성위염 및 위암 발생률이 절반 이하였다고 합니다.
4. 토마토
토마토는 '많이 먹으면 의사가 필요없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식재료로 꼽히는데요. 특유의 붉은 빛을 내는 '라이코펜' 이 위벽에 생기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위점막의 회복을 도와 위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토마토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위장기능을 강화시켜 소화를 촉진한다고 합니다. 단, 생으로 먹는 것보다 가열해서 먹는 것이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5. 요거트
위에는 건강에 유익한 세균이 다량 서식하면서 음식물의 소화를 도와주는데요. 요거트에는 유산균이 많이 들어있어 위장에 유익한 세균들이 많아지도록 하고, 소화를 촉진한다고 합니다. 또한 만성 위염, 소화성 궤양, 위암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는 작용도 있어 각종 위장질환 치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6. 단호박
단호박 역시 위에 좋은 음식인데요. 단호박 속 펙틴 성분이 위장 기능을 활성화하고 위점막을 강화하기 때문에 아이들이나 노인들, 환자들이 먹어도 부담없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특히 달콤한 맛에 소화도 잘 되므로 평소 위장이 약한 사람이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7. 바나나
달콤한 바나나 역시 위에 좋은 음식입니다. 바나나의 당질은 소화흡수가 잘 되어 위에 탈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평소 위가 약하거나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좋다고 합니다. 또 풍부한 섬유소는 소화를 촉진하므로 소화불량 환자에게도 아주 좋고요. 하루에 바나나 1개를 드시면 좋습니다.
8. 생강
생강은 서양에서 수천년동안 위장질환을 치료하는데 사용된 채소입니다. 메스꺼움과 구토, 멀미를 완화하고, 배에 차는 가스를 없애주며, 식욕부진과 배앓이를 고친다고 합니다. 하지만 양을 적절히 지키는게 좋습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위에 자극을 일으켜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