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호흡기 건강에 대한 우려가 늘고있는데요. 원래는 흡연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폐암이 최근에는 초미세먼지와 매연 등 나빠진 대기환경으로 인해 비흡연자들에게도 많이 발병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요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 역시 폐암을 유발해서 전체 폐암 환자의 약 30%가 여성이라고 하죠.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시금치, 당근, 케일 등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폐암 환자의 경우 브로콜리, 양배추, 홍삼 같은 항암식품 섭취를 늘리면 암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음식 섭취만으로 암을 낫게할 순 없지만, 앞으로 소개할 음식들을 챙겨먹으면 항암치료의 효과도 높아지고, 부작용도 줄어든다고 하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그럼 폐암에 좋은 음식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폐암에 좋은 음식
1.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강력한 항암식품으로 모든 종류의 암에 효과적이지만, 특히 폐암과 대장암에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브로콜리를 꾸준히 먹으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확연히 낮아진다고 하며, 브로콜리에 있는 항암성분이 폐암 세포를 빨리 죽게 만들어서 암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흡연이나 미세먼지와 같이 폐암 유발 환경에 노출된 사람들이 먹으면 암 억제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고 하네요.
2. 홍삼
인체 면역력을 높여 온갖 질병을 물리친다는 홍삼은 폐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데요. 국내의 몇몇 연구결과에 의하면 폐암이 있는 쥐에게 홍삼을 투여한 결과 종양의 크기가 약 30퍼센트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는 홍삼 속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종양 크기를 축소시키기 때문인데, 폐암치료제로 흔히 쓰이는 '독소루비신' 보다도 뛰어난 효과가 있었다고 하네요. 일반 항암제와는 달리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니 안심하고 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
3. 오렌지
오렌지에는 '베타-크립토산틴' 이라는 천연 식물 색소가 들어있는데요. 이 식물 색소가 폐 종양의 성장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오렌지처럼 '베타-크립토산틴' 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었을 경우 흡연자들의 폐암에 걸릴 위험이 37퍼센트 낮아졌고, 비흡연자들은 25퍼센트 낮아졌다고 합니다. 오렌지 뿐만 아니라 복숭아, 빨간 피망, 당근 파파야 등 오렌지색 계열의 야채로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으니 많이 많이 드세요!
4. 콩 (대두)
콩은 암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콩 속의 '제니스틴' 성분이 암세포 증식을 막고 정상세포의 활동을 돕기 때문입니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콩은 폐암 발생을 막고 암 진행을 느리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일본에서 비흡연자인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콩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들에 비해 폐암 발병 확률이 매우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5. 시금치
현재 담배를 피고 있거나, 피다가 끊었다면 시금치 같이 엽산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게 좋습니다. 엽산은 담배의 발암물질로부터 세포를 보호해주기 때문입니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담배를 끊은 사람들이 엽산이 풍부한 식사를 하자 폐암에 걸릴 확률이 40퍼센트 낮아졌다고 합니다.
6. 사과
사과 역시 폐암에 좋은 음식인데요. 사과에 함유되어 있는 '프롤레틴' 성분이 항종양 작용을 해서 폐암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프롤레틴이 비소세포 폐암에서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했다고 하며, 폐암 환자들에게 흔히 사용되는 항암제인 '시스플라틴'의 항암 효과를 증진시키는 효과도 있었다고 합니다.
7. 등푸른 생선
흡연자든 비흡연자든 담배 연기에 노출된 사람들이 동물성 지방을 섭취하면 폐암을 유발한다고 하는데요.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들로 육류를 대체하면 발암 효과를 최소화해 폐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들은 일명 '등푸른 생선' 으로 불리는 연어, 고등어, 참치, 정어리 등인데요. 폐암 예방 뿐만 아니라 폐에 이미 생긴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도 뛰어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