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파슬리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슬리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미나리과의 채소로 서양요리에서는 뺄 수 없는 허브입니다. 고기나 물고기의 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있어 샐러드, 수프, 스파게티, 그라탱 등 다양한 요리에 두루 이용되며, 비타민 A와 비타민 C, 칼슘, 철분이 다량 들어있어 영양가도 매우 높다고 합니다.
흔히 요리 장식에 곁들이는 야채로 치부해버리기도 하지만, 강력한 약효를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살균작용이 뛰어나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에는 식중독 예방에 사용되어 왔으며, 해독제나 류머티스 약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또 혈액 정화작용이 뛰어나 혈관이 건강해지며, 특유의 향이 몸과 입에서 나는 냄새를 없애주기도 합니다. 비타민 C가 오렌지의 3배나 많이 들어있어 피로 해소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파슬리 효능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슬리 효능
1. 위장 건강
파슬리 특유의 강한 향기를 내는 피넨(Pinene) 과 아피올 (Apiol) 성분은 장내에서 유해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아주는데요. 따라서 여러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장내 부패를 예방해줍니다. 또 소화를 촉진하고, 더부룩한 속을 진정시키며,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2. 혈관질환 예방
파슬리의 녹색 잎에는 엽록소가 풍부한데요. 이 엽록소는 피를 맑게 하고 혈액 속 독소를 제거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 혈액이 깨끗하게 정화됨에 따라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등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파슬리 효능이 있습니다.
3. 우울증 완화
파슬리는 신경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는데요. 우울하거나 기운이 없을 때 주스처럼 갈아서 마시면 마치 '에너지 드링크' 와 같은 역할을 해 기운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당근과 사과를 함께 갈아서 마시면 강한 향을 잡아주어 맛도 좋다고 하는데, 한 번에 너무 많이 마시면 신경에 지나치게 자극이 가니 유의하세요.
4. 암 예방
흔히 튀긴 음식이 암을 유발한다고 하죠. 파슬리는 튀긴 음식의 암 유발 성분을 억제하기 때문에 암을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는 엽록소에 존재하는 '클로로필' 이라는 녹색 색소 때문인데, 이 '클로로필'이 기름의 산화를 억제하고 항암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튀김, 구이 등을 먹을 때 함께 섭취하면 좋습니다.
5. 피로 회복
파슬리는 녹색 채소 가운데 비타민과 미네랄이 유난히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는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빠른 피로회복을 가능하게 하는데요. 특히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비타민 B1, B2,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 C가 풍부해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스태미나 강화에 좋은 '아연' 성분 역시 마늘 만큼 함유되어 있다고 하네요.
6. 빈혈 예방
철분과 구리, 칼슘 등 미네랄 함량이 많아 빈혈에도 좋은 파슬리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철분 함유량은 시금치의 2.5배, 구리는 1.3배로 적혈구 생성에 크게 도움을 줘 빈혈을 예방해준다고 합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이 올 뿐만 아니라 온몸에 힘이 없어지고 쉽게 피로해지므로 평소 몸이 약한 사람은 꼭 챙겨먹어야 하는 허브가 아닐까 싶습니다.
7. 골다공증 예방
파슬리에는 비타민 K가 매우 많이 들어있는데, 100g당 하루 권장량의 무려 574%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비타민 K는 골다공증 예방에 매우 중요한 비타민으로, 그 외에 칼슘 함량 역시 매우 높고, 마그네슘, 아연, 구리 등 각종 미네랄 역시 풍부하여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8. 뇌 건강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루테올린'이 뇌 속 염증을 줄여줘 뇌퇴행성 질병인 치매와 파킨슨병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또 풍부한 비타민 K 역시 뇌신경 감퇴를 억제해 알츠하이머병,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등 뇌 건강에 필수로 섭취해야 하는 허브라고 합니다.
9. 피부미용
피부에 좋은 카로틴 성분과 비타민 C가 많아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특히 비타민 C는 딸기의 2.5배로 채소 가운데 가장 많다고 합니다. 카로틴은 각질 제거를 촉진해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주고,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탄력있는 피부를 만들어줍니다. 흔히 서양에서 파슬리를 자주 먹으면 여드름이 없어지고 거친 피부가 부드러워진다고 하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셈입니다.
10. 다이어트
파슬리는 그 자체로 열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장의 연동작용 및 소화와 배설을 도와 체중조절에도 도움을 줍니다. '아피올' 과 '미리스티신' 성분 역시 강력한 이뇨작용으로 수분 대사를 촉진해 몸의 붓기를 빼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예쁜 몸매를 갖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