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 증후군은 간과 뇌를 붓게 만드는 심각한 질병이다. 

6살부터 12살까지의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며, 특히 

감기나 수두 등의 바이러스 감염에 걸린 아이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이는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라이증후군을 유발하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에게 아스피린을 

먹이면 안된다고 한다.

라이증후군에 걸리면 뇌와 간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죽음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되서 치료할 경우, 대부분의 

아이들은 몇 주 안에 회복하고, 별 문제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라이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의사의 처방이 없는 한 20살 이하 아이에게 아스피린을 

먹이지 않는 것이다. 많은 약들이 아스피린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약을 먹이기 전에 항상 성분을 읽어보는 것이 좋다.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대개 수두나 감기 등 

바이러스질환에 감염된 아이가 아스피린이 포함된 약을 

먹었을 때 발병한다. 전염성은 없어서 사람에게서 사람에게로 

옮기지는 않는다. 페인트 시너, 살충제, 제초제와 같은 

독성물질에 노출된 적이 있거나 지방을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면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증상

라이증후군에 걸리면 몸 전체의 세포들이 부어오르고 

세포내에 지방이 병적으로 쌓이기 시작한다. 혈당 수치는 

떨어지고, 혈액 속 암모니아 수치와 산도는 올라간다. 

이런 변화가 장기들에 영향을 끼쳐서, 뇌와 간이 심각하게 

부어오르게 된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바이러스 감염

3~5일 후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3살 이하 아기일 경우 

설사, 빠른 호흡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3살 이상일 경우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갑작스런 구역질 또는 구토

- 에너지가 없고 어떤 것에도 흥미를 잃음

- 이상한 행동 (빤히 쳐다보기, 짜증을 냄, 성격 변화, 말이 어눌해짐)

- 매우 졸림


간 손상과 뇌 손상이 심해지면 증상 역시 악화될 수 있다. 

 

- 혼란상태 (지금 있는 곳이 어딘지 모르고, 가족들이나 친구들도 못알아보며, 간단한 질문에도 대답을 못한다)

- 빠르고 깊은 호흡

- 극도의 피곤함을 느끼고 몸이 매우 약해짐. 팔다리를 못움직임.

-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행동

- 발작과 경련

- 혼수상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치료법

대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한다. 약물을 투여해 뇌와 간의 

손상을 막고, 붓기를 줄이며, 합병증을 예방한다. 보호자와 

아이 모두에게 무서울 수 있는 질병이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문제없이 회복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아이와 

최대한 함께 있고,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물건을 가지고 

놀게 하는 것도 아이를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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