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흡연은 사람을 더 늙어보이게 만든다.
즉, 담배를 오랜기간 피면 피부가 얇아지고, 주름이 생기며,
머리카락이 빠진다. 위의 사진이 보이는가? 둘은 일란성
쌍둥이지만 왼쪽은 비흡연자, 오른쪽은 14년간 하루에
담배 반 갑을 피운 흡연자다. 딱 보기에도 흡연자의 피부가
훨씬 주름이 많고, 처졌으며, 피부색도 칙칙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 자세히 살펴보자.
흡연자인 쌍둥이의 눈 밑이 처지고 주름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흡연자에게 전형적으로 볼 수 있는 특징이다.
담배 속 화학물질들은 몸 안으로 들어가 피부와 혈관에
손상을 입히며, 피부 바깥층에 있는 세포들을 죽게 만든다.
따라서 피부가 주름에 취약해지며, 특히 담배의 뜨거운
열기와 흡연자들의 눈을 찡그리는 습관 때문에 눈가에
깊은 잔주름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담배가 피부에 미치는 악영향은 단 5년간만 흡연해도
나타나기 시작한다. 지금 당장 금연을 해야하는 이유다.
담배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출처는 webMD 이다.
담배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1. 주름
담배에는 4000개가 넘는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이들은
피부를 탄력있게 하는 피부섬유소, 즉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피부가 탄력을 잃고 건조해지며,
거칠거칠하고 쉽게 주름이 생긴다. (같은 곳에 주름이 생겨도
비흡연자보다 깊은 주름이 생긴다) 특히 담배를 필 때 입술을
오므리기 때문에 입술 주변에 잔주름이 쉽게 생긴다고 한다.
2. 피부색 변화
담배는 피부의 산소와 영양분을 고갈시킨다. 따라서 흡연자들은
안색이 노랗거나, 창백하거나, 피부톤이 얼룩덜룩해지며
전체적으로 생기가 없어보이게 된다. 또 담배에 있는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해서 피부재생을 돕는 비타민 A 공급을 방해하므로,
피부가 제때 재생되지 못하고 점점 더 생기를 잃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3. 피부 처짐
담배는 피부의 구성요소들을 분해하고 파괴한다. 따라서
피부가 얇아지고 쉽게 처지게 된다. 실제로 2013년에
공개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80쌍의 일란성 쌍둥이를
조사한 결과 흡연자인 쌍둥이의 눈꺼풀과 뺨, 입매가
눈에 띄게 처져 있었다고 한다. 얼굴 뿐만이 아니라 팔이나
가슴 역시 영향을 받는데, 특히 여성들의 경우 흡연이
가슴 처짐의 주범이라고 밝혀진 바 있다.
4. 검버섯
검버섯은 나이가 들면서 얼굴이나 손등에 흔히 나타나는
피부 착색 증상이다. 주로 햇볕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면
쉽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흡연자들 역시 검버섯에
취약하다고 한다. 위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쌍둥이 형제는
흡연자이고 왼쪽에 있는 쌍둥이 형제는 비흡연자이다.
5. 머리카락
누구나 나이가 들면 머리카락이 얇아지지만, 흡연은 이 과정을
가속화한다. 흡연자의 머리카락은 비흡연자보다 가늘고 약하며,
흡연이 머리카락으로 가는 산소 공급을 차단하기 때문에
이른나이에도 머리빠짐, 더 나아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몇몇 연구결과에 의하면 흡연자들은 탈모가 될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높다고 하며, 특히 동양 남성의 탈모에 흡연이
매우 중요한 위험요인이라고 한다.
6. 건선
건선은 피부에 은백색의 비늘이 생기는 만성 피부병이다.
주로 팔꿈치, 두피, 등, 손, 무릎 등에 생긴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보다 건선이 생길 확률이
높다고 한다. 또 담배를 피면 피부암에 걸릴 확률 역시
증가하는데, 특히 입 주변에 편평세포암이 잘 발생한다고 한다.
7. 눈밑 처짐
니코틴은 말초신경을 흥분시키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잠자기 전에 담배를 피면 밤에 잠자기가 힘들어지거나,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는 눈 밑의 다크써클과
눈밑 처짐으로 이어지게 된다. 담배를 끊으면 전체적으로
수면의 질이 좋아져서 눈밑 처짐을 예방할 수 있다.
8. 치아
오랜기간 흡연을 한 사람들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가 노란 치아다. 담배 속 니코틴이 치아를 노란색으로
물들이기 때문이다. 그것 뿐만이 아니다. 흡연자들은 잇몸
질환이 생길 확률도 높아지고, 고약한 입냄새가 생길 확률도
높아지며, 구강 청결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또한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보다 치아를 잃을 확률이 2배나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