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녹색변 6가지 원인

 


이 초록색이어서 당황한 적이 있는가? 

혼자가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똥이 초록색인 것을 보고 당황하곤 한다. 실제로 "왜 내 

똥이 초록색인가요?" 는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질문 중 하나라고 한다. 대개 성인 녹색변은 초록색 채소를 

많이 먹었던가, 식용색소가 함유된 음식을 먹는 등 최근 

먹은 음식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최근 뭘 먹었나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물론 예외는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질병에 

걸렸거나, 항생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했거나, 최근 의료 

시술을 받은 적이 있거나, 세균이나 기생충에 감염되었다면 

이들은 모두 변 색깔을 변화시키는 요인들이다. 특히 

똥이 초록색일 뿐만 아니라 반복되는 설사나 구토와 같은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났다면 크론병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같은 질병 때문일 수 있으므로 의사에게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성인 녹색변 원인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성인 녹색변 6가지 원인



1. 음식

성인 녹색변의 가장 흔한 원인은 식단 변화에 있다. 녹색채소에는 

햇볕으로부터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엽록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최근에 먹은 음식 중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블루베리와 

같이 어두운 녹색 채소가 있는 경우 엽록소 때문에 대변이 

갈색에서 초록색으로 변한다. 이 경우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건강에 좋으므로 녹색 채소를 계속 

먹으면 된다. 또 식용색소 역시 변을 초록색으로 만들 수 있는데, 

이 역시 일시적인 증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 담즙 색소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서 쓸개에 저장되는 액체로 원래 

녹황색을 띤다. 담즙은 장에서 음식물과 합쳐져 지방 분해를 

는데, 다 쓴 담즙은 장을 통과하면서 분해되어 체외로 

배설된다. 하지만 가끔 설사나 위장 경련이 일어나면 담즙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고 배출되는데, 이에 따라 담즙의 원래 

색깔인 초록색이 남아있어 똥이 초록색을 띨 수 있다.

 

 


3. 항생제

만약 최근에 감기 등 감염질환으로 항생제를 처방받은 적이 

있다면, 항생제가 장 내의 정상 세균까지도 죽일 수 있다

정상 세균은 대변을 갈색으로 물들이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장 아랫쪽에서 변을 갈색으로 만드는 세균 수가 감소함에 

따라 녹색변을 볼 수 있다. 이 경우 요거트 같은 유산균을 

섭취하면 장에 있는 세균 수의 균형을 회복시켜 대변 색도 

갈색을 되찾게 된다.


 


4. 의료 시술

최근에 큰 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도 변의 색깔이 초록색으로 

변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골수 이식이 있는데, 골수 이식을 

받은 환자의 몸에서 이식을 거부할 경우 이식편대숙주병(GVHD)

이라는 합병증이 나타나서 심각한 위장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이는 설사로 이어져 초록색의 담즙 색소가 남아있는 녹색변을 보게 된다.


 


5. 기생충, 바이러스, 박테리아

몸 속에 침입한 기생충, 바이러스, 박테리아는 녹색변을 

유발할 수 있다. 물론, 몸 안에는 이미 수십억개의 세균들이 

체내의 필수적인 기능을 도우며 살고 있지만 밖에서 침입한 

세균들은 장 건강을 망쳐놓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식중독의 

주범살모넬라균, 오염된 물에 기생하는 지아르디아

최근 급증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는 음식물이 장을 빨리 

통과하도록 만든다. 따라서 담즙 색소가 제대로 분해되지 않은 

초록색 변을 볼 수 있다.  


 


6. 위장 질환

크론병은 장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녹색변을 유발한다. 

밀의 글루텐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셀리악병 역시 다양한 

위장장애를 일으켜서 배에 가스가 차고, 부풀거나,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이처럼 위장 질환으로 인해 변이 

무르거나 설사를 한다면 초록색 변을 볼 수 있는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궤양성 대장염이 생긴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