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급성간염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간염이란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병을
의미하는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고 몇 주 안에 회복되는
것을 급성간염이라고 부릅니다. 간염 바이러스는 A, B, C, D, E
다섯 종류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A형, B형, C형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이 많고, 그 중에서도 A형 바이러스가
약 절반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합니다.
급성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일종의 전염병이기 때문에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신을 맞으면
예방이 가능하므로 미리 백신을 맞는게 좋고, 특히 A형
간염이 흔한 지역으로 여행을 갈 때에는 반드시 A형 간염
백신을 맞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문신을 하거나,
피어싱을 하거나, 주사기를 공유하거나, 성관계를 여러명과
하면 간염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므로 위생을 철저히 하고
관계시 콘돔을 끼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간염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급성간염 증상 및 치료법
급성간염 증상
초기에는 식욕부진, 전신권태감, 메스꺼움, 구토, 열 등의
독감에 걸린 듯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간이 위치하고
있는 오른쪽 윗배에 통증이 있을 수도 있고, 흡연자라면
갑자기 담배가 불쾌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독감 증상이
나타난 뒤 3~10일 후에는 소변 색깔이 진해지고 황달이
나타나서 피부와 눈 흰자의 색깔이 노랗게 변합니다. 황달이
나타나면서 그 전의 독감 증세는 없어지며, 황달은 1주에서
2주까지 최고조를 찍다가 2주에서 4주 사이에 사라집니다.
치료법
대부분의 경우 급성간염은 특별히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처음 며칠이 지나면 식욕이 돌아오고 독감증세가 사라지므로
바깥활동이 가능하고, 황달이 없어지면 직장이나 학교에도
복귀할 수 있습니다. 이때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고단백 고칼로리의 식사를 통해 간에 영양을 공급하면
낫는데 도움이 됩니다.
단 완전히 낫기 전에는 술을 마시면 안되는데,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이 술을 분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급성간염은
대개 1~2개월 내에 저절로 회복되지만 간혹 증상이 심각해져서
간부전으로 발전하거나, 염증이 만성화되어 만성간염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잘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심해지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