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탈모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탈모란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보통 하루에 50~70개까지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100개가 넘으면 탈모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누구나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머리카락이
조금씩 빠지지만, 젊은 나이에 탈모를 겪고 있다면 여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탈모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보통 유전과 남성호르몬이
중요한 요소라고 여겨지며, 그외 정신적 스트레스, 수술,
영양 결핍, 출산, 약물 사용 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탈모가
올 수도 있습니다. 탈모의 양상은 대개 20대나 30대부터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면서 탈모가 진행되는데, 이마와
머리털의 경계선이 뒤로 밀리면서 M자 모양으로 확대되거나
정수리 부분에서 원형으로 시작된다고 합니다.
탈모 원인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전
가장 흔하게 탈모를 좌우하는 것이 바로 유전입니다.
보통 한 가족 내의 남자들은 모발 형태가 유사하며, 탈모는
세대를 건너 뛰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부가 대머리인 경우, 아버지의 머리숱이 많다 해도
본인에게 다시 탈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 여성들의
경우 머리숱이 줄더라도 유전성 대머리는 되지 않으므로
안심해도 된다고 합니다.
2. 갑상선 장애
몇몇 호르몬 장애 역시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데, 가장
흔하게 탈모 원인이 되는 것이 갑상선 호르몬 장애입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든 저하되든 갑상선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면 탈모증상이 올 수 있으며, 이 경우 갑상선 장애가
성공적으로 치료되면 탈모화 과정이 억제되고 다시 회복됩니다.
이와 비슷하게 임신 후나 뇌하수체에 이상이 생긴 경우도
호르몬 변동으로 인한 모발 감소 증세가 나타납니다.
3. 심각한 질환
모든 심각한 질환들은 탈모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열을 동반하는 질병인 경우 증세가 심한데, 이때는 단지
머리카락만이 아니라 신체의 모든 부위에서 일시적으로
체모가 감소된다고 합니다. 질병이 성공적으로 치료되면
체모는 다시 자랍니다. 루푸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 역시
종종 탈모 증상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4. 원형탈모
원형탈모는 말 그대로 모발이 원형으로 빠지는 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2% 정도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탈모
질환입니다. 인체의 털에 대한 거부 반응으로 인해 생기는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된다고 합니다. 성인에게 나타난 경우에는 몇 달
동안 지속되다가 그 후에 다시 성장을 시작하지만, 원형탈모증이
유년기에 시작되면 대개 탈모가 영구적입니다.
5. 약물
몇몇 약물들 역시 탈모를 일으킵니다. 특히 암 치료제는
탈모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약물이며, 음식이나 비타민제를
통해 너무 많은 비타민 A를 섭취해도 탈모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어떤 약이든 효능이 강한 약을 처음 복용하는
것과 동시에 탈모가 왔다면 약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반대로 발모를 자극한다고 알려진 약도 있는데, 고혈압약인
미녹시딜이 탈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6. 그 밖의 원인
집에서든 미용실에서든 과다한 샴푸와 헤어드라이어 사용은
머리카락을 손상시키고 탈모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머리의 진균 감염 때문에 탈모가 생길 수도 있는데, 대표적인
진균 감염이 바로 '두부 백선' 입니다. 두부 백선은 두피에
동전 모양으로 일종의 무좀이 생기는 것으로, 잘 옮기 때문에
가정이나 학교에서 금세 퍼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