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안빠져요"
오늘은 살이 안빠지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물만 먹어도 살찐다' 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물은 칼로리가 없으므로 물보다는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먹는 간식들이 살을 찌우는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식습관도 문제가 없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도
살이 안빠진다면, 거기엔 본인이 모르는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살이 안빠져요"
예를 들어 체내 지방세포의 수나 분포 차이로 인해 유전적으로
더 비만 체질인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우울증이나 알코올 중독,
흡연, 뇌종양 등 본인이 전혀 자각하지 못하는 질병이나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어 살이 안빠지는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든 비만은 관절염,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
여러 질병들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깊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살이 안빠져요"
살이 안빠지는 이유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살이 안빠지는 이유
1. 쿠싱증후군
쿠싱증후군은 부신피질 호르몬 중 코르티솔의 과다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남성보다 여성에서 8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며, 보통 30~40대에 많이 진단됩니다. 쿠싱증후군에
걸리면 배와 가슴 등 몸통에 지방축적이 일어나는 반면 팔과
다리에는 살이 찌지 않아 가는 상태로 남아있게 됩니다. 만약
얼굴이 보름달 모양이고 목이 굵으면서 배와 가슴에 살이
쪘다면 쿠싱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2. 신장 장애
만약 다리와 얼굴, 손가락, 눈꺼풀까지 온 몸이 붓고 몸이
무거우며 숨까지 차다면 단순한 체중 증가가 아니고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 신장은 혈액 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몸의 수분대사 조절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혈액 내 염분과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지
못해 수분이 축적되면서 부종이 생기고, 이로 인해 체중도
함께 늘어나게 됩니다.
3.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열과 에너지의 생성에 필수적인 호르몬입니다. 따라서 부족한
경우 온몸의 대사기능이 저하되어 전반적인 신체활동이
둔화되므로 쉽게 체중이 증가합니다. 만약 체중이 증가하면서
추위를 잘 타고 변비도 생겼다면 갑상선 기능 이상 때문일 수 있습니다.
4. 고인슐린혈증
낮 동안에 참을 수 없이 배가 고프고, 두근거리고 떨리며
땀이 난다면 고인슐린혈증이라는 병에 걸린 것일 수 있습니다.
고인슐린혈증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너무 많이 분비하여
저혈당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이 병은 혈당을 떨어뜨려
끊임없이 배가 고프게 하고, 따라서 점점 더 많이 먹게 되어
체중이 쉽게 늘게 됩니다.
5. 금연
담배의 니코틴은 에너지 소비를 활성화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살을 빼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금연을 할 경우
몇 주 동안 체중이 늘어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놀랄 필요는
없습니다. 체중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먹는 양에 대해서
늘 주의를 기울이고 운동을 많이 하세요.
6. 우울증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최근에 가까운 사람이 죽었거나,
삶이 지루하거나, 슬프고 외로운 사람들은 할 수 있는 모든
쾌락을 추구해 우울함의 굴레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이들에게
음식은 즉각적인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해결책이 되며, 끝도 없이
자꾸만 먹는 간식과 반복되는 폭식이 체중을 늘릴 수 있습니다.
"살이 안빠져요"
"살이 안빠져요"
7. 그 밖의 원인
드문 경우지만 뇌종양 역시 살이 안빠지는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체중이 증가하면서 시각에 변화가 생기거나
두통이 생겼다면 식욕을 조절하는 뇌의 어느 부위에 종양이
생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피임약을 막 복용하기
시작한 젊은 여성의 경우에도 체중이 증가할 수 있고, 의사들이
자주 처방하는 신경안정제들 역시 체중 증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