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귀가 안들려요"


갑자기 "한쪽귀가 안들려요" 라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나이를 먹음에 따라 자연스러운 청력 손실을 

겪게 되는데, 노화로 인해 귀가 잘 안들리는 증상은 대개 서서히 

진행됩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노화가 원인이 아니고 귓병이나 

여타 다른 질병, 신경손상이 원인인 경우 방치했다가는 한쪽 귀나 

양쪽 귀가 전혀 들리지 않는 최악의 상황까지 갈 수 있습니다. 


 

"한쪽귀가 안들려요" 


 

"한쪽귀가 안들려요"


따라서 잘 들리던 귀가 어느 순간 잘 안들리는 듯 하면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갑자기 귀가 잘 

안들리는 원인 중 가장 흔한 원인은 귀지나 이물질 등이 

귓속을 막아버린 것이고, 그 외에 특정 약물, 알레르기 반응, 

귓속 감염, 감기, 지나친 흡연이나 신장 손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이 있습니다.


 

"한쪽귀가 안들려요" 


청력 손실 원인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막 이상

고막 자체에 문제가 생기면 청력 손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막이 감염되어 부어올랐거나, 귀지를 파내기 

위해 면봉 등으로 쑤셔서 생긴 외상, 혹은 비행기를 탔을 

때처럼 갑작스러운 기압 변화로 고막에 상처가 나거나 

구멍이 뚫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고막에 이상이 생겨 정상적으로 

진동하지 못하면 소리를 잘 들을 수 없게 됩니다.

2. 귀지나 이물질

귀가 소리를 정상적으로 듣기 위해서는 귀의 통로가 깨끗해서 

음파를 고막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갑자기 

귀가 안들린다면 가장 보편적인 이유는 통로 속에 쌓인 

귀지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아이의 경우 대부분 

작은 장난감, 콩, 젤리 같은 것들이 귓속에 들어가 청력 손실이 

생겼을 확률이 높습니다.


 



3. 기압차

만약 최근에 비행기를 타고 여행할 일이 있었다면 급격한 

고도차로 인한 기압의 차이가 청력소실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급격한 기압차가 있으면 처음에는 고막에 걸리는 

압력이 증가되어 며칠간 통증을 느끼고 귀가 멍멍한 증상을 

겪습니다. 그러다가 기압을 조절해주는 유스타키오관이 

천천히 열리면서 귀가 맑아지고 청력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4. 동맥경화

만약 나이가 중년 이상이고 평소에 동맥경화증을 앓고 있다면 

동맥경화로 인한 혈관 폐색이 청력 손실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청각과 관련된 부위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이 

동맥경화로 굳어졌거나 종양 등으로 인해 막히면 귀에서 

소리를 받아들여 뇌로 전달하는 신경전달 기전이 손상되어 

청력이 점점 약해지게 됩니다.


 



5. 감기

만약 최근 심한 감기를 앓았거나 현재 앓고 있다면 귓속이 

답답하고, 며칠 동안 급격히 귀가 잘 안들릴 수 있습니다. 

이는 비염이나 축농증을 앓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코의 

내부인 부비동과 귀의 고막을 잇는 유스타키오관이 감기나 

비염, 축농증 등으로 인해 염증이 옮겨가거나 아예 막혀버리기 

때문입니다.


 



6. 약물

몇몇 약물들에 대해 인체가 과민반응을 하면 부작용으로 

청력 손실을 일으킬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과량의 아스피린 

복용, 몇몇 항생제 (스트렙토마이신, 겐타마이신, 카나마이신), 

이뇨제, 퀴니딘 같은 심장약을 복용하면 청력이 손상될 수 

있다고 합니다.


 



7. 직업병

청력 손실은 직업병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도 많은데, 만약 

늘 시끄러운 작업 환경에서 일해야 한다면 청력이 금방 

나빠질 수 있습니다. 소음으로 생긴 청력 손상은 치료가

 어렵고 예방하는게 최선이기 때문에 귀마개를 사용하거나 

새로운 직업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는 절대 소음에 

익숙해지지 않으므로 평소에도 지나친 소음을 피하는 생활을 하세요.


 



8. 류머티스 관절염

일반적으로 우리는 류머티스 관절염을 관절의 염증으로 

인해 활동을 못하게 되는 병이나 심한 무릎 통증 정도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류머티스 관절염은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으로 청각기관을 포함한 많은 기관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류머티스 관절염의 급성 발작이나 재발 시에는 청각 

소실이 매우 커 생활이 불편할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9. 그 밖의 원인

귀에 있는 신경이나 혈관들에 모두 이상이 없더라도 뇌 자체가 

손상된 경우 뇌가 받은 소리 신호를 판독해내지 못해 청력 손실이 

올 수 있습니다. 또 당뇨병 역시 귀와 무관한 장애지만 청력에 

영향을 주며 이 경우에는 혈당을 조절하더라도 청력이 예전만큼 

회복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콜레스테롤과 지방 수치가 

지나치게 높거나 비만한 경우도 청력이 나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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