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열이 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체온은 약 36.4 도에서 37.2 도 사이로 

2~3일 동안 체온이 37.2 도 이상 지속된다면 '열이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날씨가 더울 때는 정상 체온의 상한선도 

약간 올라갈 수 있으며, 뜨거운 목욕이나 운동 후에도 

체온이 약간 상승할 수 있습니다.


 


몸에 열이 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인체의 자연스러운 

방어 기전으로서 몸에서 체내 바이러스나 병원균을 처리하는 

한 방법입니다. 즉, 발열 증상은 질병이 아니며,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들은 대부분 더운 환경에서 번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체가 스스로 체온을 높여 치료하려는 유익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이 나는 이유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열나는 이유

 



1. 감염질환

가장 흔하게 열나는 이유가 몸에 생긴 감염성 질환 때문으로, 

특히 감기나 수두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에 걸렸을 때 

인체에서 병원균을 죽이고 몸을 자연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열이 나게 하는 경우입니다. 이때 만약 어린아이가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열이 난다면 아스피린을 절대 먹이면 안되고, 

열이 너무 높을 경우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낮춰주거나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 농양

만약 거의 하루종일 열이 나면서 24시간마다 한 번씩 정상으로 

되돌아온다면 몸 어딘가에 있는 농양이 열나는 이유일 수

있습니다. 농양이란 고름이 주머니 속에 모여 있는 것을 

의미하며, 대표적으로 종양으로 인한 전신 발열이 있고, 잇몸, 

간, 신장, 폐, 복부, 횡격막 아래, 치아 뒷부분 등 인체 모든 곳에 

생길 수 있습니다. 몸이 벌벌 떨리는 오한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3. 약물 부작용

많은 현대인들이 건강을 위해 다양한 약물이나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는데요. 때때로 복용하고 있는 약물의 부작용이 

열이 나는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감기를 치료하기 

위한 항생제, 알레르기 조절을 위한 항히스타민제, 불면증에 

쓰이는 진정제, 고혈압 등이 부작용으로 발열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약들입니다.

4. 일사병

우리 몸이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있을 때, 체내의 

열 조절 기능만으로 극복하지 못한다면 일사병이 생깁니다. 

일사병에 걸리면 극심한 고열과 열성 경련, 혼수까지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며 지체없이 구급차를 불러야 하는데,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찬물과 젖은 수건 등 온갖 방법으로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5. 기생충

몸에 열이 나면서 대변에 고름 또는 피가 섞인 설사가 동반된 

경우에는 기생충에 의한 장 감염의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런 기생충들을 잡아내기 위해서 반복적인 대변검사를 

해야 하며, 궤양성 대장염, 크론씨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 

역시 이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고 합니다.


 



6. 암

만약 발열과 함께 체중이 감소한다면 몸에 열이 나는 이유는 

악성종양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악성 종양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혈액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암이 아니고 단순한 

감염일 수도 있으니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7. 그 밖의 원인

만약 발열과 함께 밤에 온몸이 흠뻑 젖을 만큼 땀이 난다면 

결핵이 열나는 이유일 수 있습니다. 또 소변을 볼때 배뇨가 

어렵고 열감이 있거나, 매 분마다 화장실에 가고 싶다면 

요로계 감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피부 발진이 생긴다면 

진드기에 물려서 생긴 발열일 수 있습니다. 관절통이나 

관절염이 동반되면서 열이 가볍게 지속된다면 자가면역질환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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